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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자가용 타고 금강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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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17일부터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금강산에 갈 수 있게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최근 금강산 관광지구 내 주차시설 보강 작업이 끝남에 따라 17일부터 남측 관광객이 자가용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북측과 합의했으며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이는 자가용으로 남북의 군사 분사분계선을 직접 통과해 금강산까지 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금강산의 내금강, 구룡연 등 관광코스도 자가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된다.

현대아산이 금강산 자가용 관광을 실시하는 이유는 기존의 전세버스를 이용할 경우 정해진 장소에 집결한 뒤 정해진 시간에 금강산으로 출발해야 하는 등 제약이 많아 여행객들의 불만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현재 금강산 관광객들은 전국 각지에서 전세 버스를 이용해 강원도 고성의 남측 출입국 사무소까지 이동하고 있으며 자가용 이용자는 고성 화진포 휴게소까지 도착한 뒤 버스로 갈아타야했다.

하지만 현대아산이 출시한 자가용 이용상품은 오전 11시 30분에 자가용으로 화진포 휴게소에 집결해 관련 서류를 배부받고 오후 1시 30분에 남측 출입국 사무소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통과하며 오후 2시 10분에 북측 출입국 사무소에서 검문을 받은 뒤 오후 3시 30분에 금강산의 호텔에 주차하게된다.

다만 금강산 내 개별 관광지의 도로 및 주차 시설이 여의치 않아 금강산의 호텔에서 자가용을 주차한 뒤에는 지정된 버스에 탑승해 내금강, 구룡연, 해금강 등을 둘러봐야한다.

남측으로 돌아올 때는 오후 2시 30분 자가용을 온정각에 집결시켜 북측 출입국사무소의 검색을 받은 뒤 오후 3시 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3시 40분 남측 출입국 사무소로 넘어온 뒤 각자 원하는 행선지로 가면된다.

이 상품은 2박3일 일정으로 가격은 전세버스 관광과 동일한 1인당 34만원선이며, 주말 예약의 경우 이미 5월 말까지 마감됐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그동안 자가용을 이용해 편하게 금강산을 가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이 많았는데 이제 그 꿈이 이뤄지게됐다"면서 "17일부터는 자가용으로 금강산 내 숙박지의 주차장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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