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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선 선거운동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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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감성자극 기법 등 홍보매뉴얼 마련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매일 일기를 써서 유권자의 감성을 자극하라", "지식 포털사이트를 선점해 자신을 알려라."



한나라당은 9일 4.9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 선거운동 방식과 홍보기법 등을 담은 `인터넷 선거운동 이만큼 하면 승리한다'와 함께 선거포스터, 현수막 및 유세차량 제작방법 등을 소개한 `제18대 총선 홍보매뉴얼'을 펴냈다.



이들 지침서에서 한나라당은 우선 후보들에게 정식 홈페이지를 만들기 보다는 좀 더 다가서기 쉬운 블로그와 미니홈피 등으로 네티즌을 파고들라고 권유했다.



여기에는 보도자료나 언론기사 일색의 구성을 지양하고 유권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도록 매일 활동상황을 일기로 써서 올리되,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게재하라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또 정보를 획득하는 데 최근 주요 통로로 활용되는 지식검색 포털사이트를 선점하라고 충고했다. 가령 `00 지역에 당선이 유력한 후보는?'이라는 주제어를 가정하고 자신의 강점이나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알리라는 식이다.



이와 함께 회원이 많은 지역내 인터넷 카페나 동호회에 적극 가입해 활동하고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도 단기간에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총선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인터넷 배너광고를 활용하되, 비용이 걸림돌이 될 때는 인근 지역 후보자와 공동 광고를 하면 가격도 낮추고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귀띔했다.



이밖에 한나라당은 모바일 홈페이지도 마련해 휴대전화에서 `365#24'를 누른 뒤 인터넷 접속버튼(SKT는 nate키, KTF는 magic-n, LGT는 ez-i)을 누르면 바로 총선홈페이지로 이동, 전체 후보자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나라당은 또 후보자의 체형이나 인상, 성별에 따라 어울리는 선전벽보 안을 제시하고 글자배치와 글씨체, 색깔까지 조언함으로써 다른 당 후보들과 차별화하도록 신경썼다.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은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자질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포장하느냐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선거를 치르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매뉴얼에 담았기 때문에 정치신인은 물론 다선 의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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