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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급이하도 '성과.능력 중심' 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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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대상자 515명 발표..7→5급 20년서 11년으로 단축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민선 4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의 공무원 인사 기준이 기존의 '연공 서열'에서 '성과와 능력' 중심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인사기준에 따라 6급 이하 승진자 515명을 확정, 24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연말 국장급과 과장급, 지난 2월 5급 팀장급 인사 때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연공서열 원칙이 아니라 능력과 실적 위주로 과감히 발탁 승진하고 격무 등으로 직원이 기피해온 부서에서 열심히 일한 직원을 승진시킨 것이 특징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그동안 서울시에서 행정직의 경우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린 기간은 최근 3년 평균 8년10개월이었지만 이번 인사에서 정보화기획담당관실에 근무하는 권혁영 씨가 절반 정도인 4년8개월만에 승진하는 등 대규모 발탁 승진이 이뤄졌다.



이날 인사에서는 또 도로계획담당관실에 근무하는 토목직 강성필 씨가 8년7개월만에 승진하는 등 `기피 또는 격무부서'에서 다년간 묵묵히 일하면서 성과를 낸 직원들에 대한 우대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5급 승진 인사에서도 투자유치담당관에 근무하던 행정직 김귀동 씨 등 2명을 평균 소요 연수 11년보다 짧은 6년5개월만에 사무관으로 승진시키는 등 발탁 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행정직 7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20년 가까이 걸리던 것이 이번 인사에서는 11년으로 대폭 단축됐다.



지난해 상반기 인사에서는 최단기간 승진 소요기간이 7급→6급이 6년3개월, 6급→5급이 9년3개월로, 7급에서 5급까지 15년 이상 걸렸다.



서울시 최항도 행정국장은 "이번 인사는 '시민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창의'라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로써 서울시 공무원에게 능력과 성과 위주의 '인사고속도로'는 이제 상상 속의 구호가 아니라 눈앞의 현실이며,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전 직급에 뿌리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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