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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차, 쌍용차에서 철수 준비"<中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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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쌍용차를 살리기 위해 한국 정부와 은행의 지원을 얻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국에서는 상하이차의 자본철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신경보는 29일 상하이차가 자본철수를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일부 다른 중국 언론은 상하이차가 쌍용차와 분리준비를 마쳤으며 내년 1월1일부터 자본철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상하이차는 쌍용차와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쌍용차를 살리기 위해 한국정부와 은행의 지원을 얻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게 전부다.



지금까지 상하이차의 입장은 무조건적인 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상하이차의 고위층은 신경보에 "무계획적인 지원은 불가능하다"면서 "쌍용차에 한국 정부의 지원과 감원 등을 포함한 자구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자구책에 따라서 지원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상하이차는 연구개발, 구매, 판매 등에서 협력증진을 통해 쌍용차의 발전을 바라고 있지만 직접적인 자본투입과 같은 간단한 방식은 아니라고 말했다.



상하이차는 쌍용차 문제 협의를 위해 고위층을 한국에 파견해놓고 있다.



상하이차측은 쌍방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관련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상하이차의 후마오위안(胡茂元) 회장은 지난달 텐진(天津)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쌍용차 문제는 매우 복잡해 한 마디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경보는 상하이차가 지난 2005년 5억달러를 투자, 쌍용차의 지분 48.9%를 획득하면서 대주주가 된 이래 쌍용차와 분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달 중순 쌍용차 노조가 중국 경영층의 퇴진을 요구했고 평택공장에서는 핵심기술 유출을 이유로 중국 관리자들을 억류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차는 최근 성명에서 "현재 상하이차와 쌍용차는 한국 정부와 은행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고 상하이차와 쌍용차는 현재 노조 대표단과 함께 쌍용차의 노동 비용 절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차는 그러나 쌍용차 회생을 위해 상하이차에서 자체적으로 재정 지원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쌍용차의 주채권은행인 한국 산업은행은 지난 25일 상하이차가 먼저 쌍용차 측에 기술 이전료 1천200억원을 포함한 총 3천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면 쌍용차에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쌍용차의 지분을 51%까지 확대한 상하이차는 쌍용차에 1천200억원에 이르는 기술 이전료를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



쌍용차는 또 중국은행 등 중국 내 2개 은행에 2천억원 규모의 크레디트 라인(신용공여)을 설정해 놓았으나 상하이차가 지급 보증을 하기 전에는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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